아주까리 기름
Castor Oil
피마자유—거품을 부드럽게 만드는 오래된 조력자
이 성분은 뭔가요?
아주까리 기름은 피마자(아주까리) 씨에서 짠 기름으로, 피마자유·캐스터오일과 같은 것입니다. 비누와 세정제에서는 주역이 아니라 조율자 역할을 합니다. 소량만 넣어도 거품이 잘게 일어 오래 유지되고, 씻은 뒤 남는 뻣뻣함이 줄어듭니다. 투명 비누를 만들 때 빠지지 않는 원료이기도 합니다. 이런 성질은 지방산 구성이 특이해서 생깁니다. 피마자유는 리시놀레산이 90% 안팎을 차지하는데, 이 지방산은 다른 식물유 지방산과 달리 사슬 중간에 수산기(-OH)를 하나 달고 있습니다. 이 작은 곁가지 덕분에 물과의 궁합이 좋아지고, 점도가 높아지고, 다른 성분을 잘 끌어안습니다. 유지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알코올에 잘 녹는 기름이라는 점도 여기서 나옵니다. 산업사에서도 눈에 띄는 자리에 있습니다. 1870년대에 피마자유를 황산으로 처리해 만든 '터키레드 오일'은 면직물 염색 공정을 바꿔놓았고, 오늘날 기준으로 보면 초기 형태의 합성계면활성제였습니다. 지금 세제 성분표를 채운 황산화 계면활성제 계보의 앞자리에 이 기름이 있습니다. 한편 흔한 오해도 있습니다. 피마자 씨에는 리신이라는 독성 단백질이 있는데, 이 물질은 물에 녹는 단백질이라 압착·정제 후 기름에는 남지 않고 찌꺼기 쪽에 갈라집니다. 화장품·비누 원료로 유통되는 피마자유에 리신 걱정을 붙이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비누에 피마자유가 들어간 제품은 무르기 쉽습니다. 물기가 빠지도록 세워 보관하면 오래 쓸 수 있고, 세정 후 남는 유분감이 부담스러우면 미온수로 한 번 더 헹구면 정리됩니다. [CAS 번호 안내] 확보한 초록누리 원문과 공개 화학 식별자에서 이 명칭에 대응하는 단일 CAS 번호를 교차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부정확한 번호를 넣지 않기 위해 CAS는 비워 둡니다.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정제된 피마자유는 피부 자극이 낮은 유지로 오래 쓰여왔고, 세정·화장품 사용에서 문제가 크게 제기되지는 않습니다. 씨에 있는 독성 단백질 리신은 기름에 남지 않으므로 이 성분과 별개로 이해하면 됩니다. 드물게 유지 성분에 접촉 반응을 보이는 분이 있고, 점도가 높아 지성 피부에서는 답답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먹으면 강한 완하 작용이 있는 기름이라 예전에 설사약으로 쓰였지만, 이는 복용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
식물유와 그 비누는 생분해가 빠르고 수생환경 잔류 우려가 낮은 부류에 속합니다. 피마자는 건조한 땅에서도 자라 열대우림을 밀어내는 방식으로 재배가 확장되는 작물이 아니고, 대부분 식용이 아닌 공업용 작물로 재배됩니다. 원료 자체의 환경 부담은 크지 않은 편이지만, 씨 압착 후 남는 찌꺼기에는 독성 성분이 있어 사료로 쓰려면 별도 처리가 필요합니다. 이는 생산 시설에서 관리하는 문제이며 소비자가 쓰는 완제품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이런 분은 특히 주의하세요
제품 카테고리별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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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분은 안전 등급이 우수하거나, 직접 대체 가능한 다른 성분이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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